<기업소식-보도자료> 국내 고속도로 가드레일 60% 기준 미달…품질 관리 시급

ps16100500801

국내 고속도로 가드레일의 60%가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나며 품질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가드레일의 60% 이상이 설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최근 5년(2011~2015년) 간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에 충돌 후 추락한 사고는 162건, 사망자는 33명이 발생했다며 이는 매달 평균 2건 이상 가드레일 사고가 발생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드레일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기준 미달의 가드레일을 서둘러 개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국내 고속도로 총 길이인 4196Km 중 기준 미달 가드레일이 설치된 구간은 2529Km에 달했다.

현재 정부가 마련한 가드레일 안전 기준에 따르면 가드레일의 표면 처리 및 색상, 분체도료 등에 대한 규격을 갖춰야 도로에 설치되는 기본적인 기준을 충족한다. 하지만 국내에 많은 가드레일 업체들이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도산업이 기존 아연도금 방식이 아닌 분체도금 방식의 가드레일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직접 아연도금 방식과 분체도장 방식의 차이를 실험해 그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은 96시간이 지나자 변색과 부식이 시작됐다. 반면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500시간이 경과해도 변색과 부식이 발생하지 않았다.

정도산업 관계자는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은 변색이나 부식으로 인해 시인성이 저하, 운전자들에게 잠재적 위험요소였다”며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변색과 부식이 없고 자연색으로 보수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제품 기능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은 재고 보관 후 3~6개월이 지나면 구조물이 화학반응에 의해 흰색으로 부식되는 백화현상이 생기기 쉬워 납품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분체도장 방식 가드레일은 백화현상에 대한 우려가 없어 재고 판매와 납기 준수 부분에서도 장점을 지닌다.

한편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정도산업은 국내 최초로 ‘개방형 가드레일’을 개발했으며 ‘㈜쓰리에스’가 전신인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모기업인 ‘신도산업’과 함께 가드레일 사업을 확장하며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해내고 있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No Comments

Post A Comment